야구

KBO 한국프로야구 시즌별 역대 타격왕 /트리플 크라운 타율 타점 홈런 1위 선수는?

스포츠월드 2023. 3. 9. 17:49

트리플 크라운 이대호 이만수

40년이 넘는 한국프로야구에서 해마다 타격부문 수상이 이뤄지고 있는데 보통 타격왕이라고

하면 타율 1위를 일컫지만 엄밀히 말해서 타격부문은 타율, 타점, 홈런,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득점 부분으로 나눠지고 여기에 도루부문까지 타격과 투수부문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승리타점 분야도 있었으나 이를 제외하고 최다안타가 포함 되었고 이러한

공격부문에서 주로 홈런, 타점, 타율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한시즌 이 3가지 분야를 석권하면

트리플 크라운이라고 불리었는데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한 선수는 초창기 이만수 선수와 이대호가

유이한 상황이다.

 

주로 타율왕을 차지하면 출루율, 최다안타도 석권하는 것이 유리하고 홈런왕을 차지하면 장타율과

타점왕을 차지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홈런과 타율을 동시에 석권하는 것은 장타력과 정교함을

갖춰야 하기에 현대 야구처럼 세분화 된 시기에서는 트리플 크라운을 석권하기는 하늘에서 별따기

만큼 힘들어진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국프로야구 시즌별 역대 타격 3개 부문인 홈런, 타율, 타점 1위 수상자를 살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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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 1989년 한국프로야구 타율 타점 홈런 1위 수상자

1980년대 프로야구는 아직 틀이 잡히기 전이라 기록이 풍성 했는데 그중 프로야구 원년 백인천의

선수겸 감독시절 타율 4할대로 타격왕을 차지한 것은 40여년간 깨어지지 않는 기록이다.

또한 타격 천재라 불렸던 장효조의 3시즌 연석 타격왕 등극도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기록이며

이만수의 1984년 트리플 크라운 작성은 이대호의 기록과 유이한 기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성한 선수도 1980년대 홈런왕 3회와 타점왕 2회를 수상했는데 김성한은 프로야구 초창기 투타

겸업을 한 원조 오타니 쇼헤이라 이기록은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1989년 타율 1위를 기록한 고원부의 타율 0.327은 역대 최저타율 타격왕이다.

 

★1990년 ~ 1999년 한국프로야구 타율 타점 홈런 1위 수상자

1990년대 프로야구는 이제야 틀이 어느 정도 잡히는 시기로 1990년대 초반은 빙그레의 돌풍이

불었고 이정훈의 타격왕 2연패와 더불어 장종훈의 연습생 신화의 거센 물결이 불어 닥친 시기였다.

장종훈은 1990년부터 92년까지 3년연속 홈런과 타점왕을 차지 하였는데 최초로 100타점 돌파와

40홈런을 돌파한 선수였기에 값진 기록이었다.

 

이후 홈런왕은 다소 힘이 빠진 상황에 들어갔고 타율부문은 양준혁이 3회 수상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장종훈 이후의 타격 부문에선 군계일학의 선수가 눈에 띄질 않은 것이 사실이고 

1990년대 말이 되어서야 이승엽이라는 걸출한 홈런왕이 등장하게 된다.

 

★2000년 ~ 2009년 한국프로야구 타율 타점 홈런 1위 수상자

1993년 첫 타격왕에 오른 양준혁은 1990년대 이미 3차례 타격왕을 차지했지만 징검다리 패턴의

수상이라 임팩트는 크지 않았고 2001년에 또 타율왕에 오르게 되어 통산 4회 수상을 하게 된다.

양준혁의 통산 4회 타격왕은 장효조와 더불어 최다 수상 기록이 되었다.

 

 

이승엽은 1999년 5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최초 50홈런을 돌파하게 되었는데 2001년부터 3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하며 이부문서 이만수, 장종훈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2003년 작성한 이승엽의 한시즌 56홈런은 아직도 깨어지지 않는 기록이지만 천하의 이승엽도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하지는 못했다.

 

이승엽이 일본으로 따난뒤 이대호가 2006년에 타율, 타점, 홈런 1위에 등극하면서 이만수 이후

22년만에 타격 주요부문 3관왕인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하게 된다.

 

★2010년 ~ 2019년 한국프로야구 타율 타점 홈런 1위 수상자

2010년 이대호는 타율 0.364, 타점 133점, 홈런 44개로 통산 두번째 트리플 크라운에 오르게

되었는데 이외에도 도루 부문을 제외한 타격 7관왕에 오르게 된다. 

이대호의 타격 7관왕을 유일무이한 기록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대호가 일본으로 떠나면서 그 자리는 박병호가 차지하게 되는데 4년연속 홈런, 타점 2관왕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수립하지만 타율 1위는 차지하지 못해 그냥 힘 좋은 선수로 남게 된다.

그렇지만 박병호의 4년 연속 홈런, 타점 동시 석권은 프로야구 유일한 기록이기도 하다.

이대호도 떠나고 박병호도 떠난 국내 프로야구 타격 분야는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2020년 ~ 현재 한국프로야구 타율 타점 홈런 1위 수상자

시즌 타율 타점 홈런
2020 최형우 0.354 로하스 135 로하스 47
2021 이정후 0.360 양의지 111 최정 35
2022 이정후 0.349 이정후 115 박병호 35
2023 손아섭 0.339 노시환 101 노시환 31
2024            

2020년 최형우가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타격왕에 오르고 홈런과 타점은 로하스가 차지하며

4관왕에 오르게 된다.

최정은 2021년 홈런왕에 등극하며 개인통산 3회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고 돌아온

박병호가 2022년 홈런왕에 오르며 통산 5회 홈런왕 수상자로 이부문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는 2021년과 2022년 연속 타격왕을 차지하며 프로야구

최초로 부자 타격왕이란 수식어를 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