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프로야구, 타자 규정타석과 투수 규정이닝

스포츠월드 2022. 9. 18. 04:42

투타 겸직 오타니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선수 오타니 쇼헤이 투수와 타자를 겸하면서도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어 인기가 치솟는 중인데 우리나라에서도 프로야구 초창기에 김성한 

선수가 투타를 겸하면서 정상급 성적을 낸 적이 있었다.

그런데 투수와 타자를 겸하면서 투수부문과 타자부문 수상을 하기는 참 쉽지 않은데 그것은

수상조건에 일정양의 이닝과 타석수를 채워야만 하기 때문이다.

 

투수는 규정이닝을 타자는 규정타석을 채워야만 각부문 순위에 이름을 올릴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투타를 겸하는 오타니의 경우 산술적으로는 투수와 타자로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동시에 채울수 있지만 한분야만 담당하는 팀의 주전급 선수도 70%정도만 조건을 채우는 정도라

투타를 동시에 채우기는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타니 쇼헤이는 2022시즌 투타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모두 채울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타자의 규정타석과 투수의 규정이닝은 어떻게 정해져 있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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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규정타석

타자 규정타석

규정타석 이란?

한시즌중 타자의 개인성적 순위를 작성

할 때 타율, 장타율, 출루율등 비율부문

은 타석수가 적을수록 높은 성적을 낼수

있기에 최소한의 타석을 채운 선수만이

수상이 가능하도록 만든 규정으로 이를

규정타석이라 한다.

 

규정타석은 대회나 리그의 규정마다 다

를 수 있는데 프로야구의 경우 한미일은

동일하게 전체 경기수에 3.1을 곱한 것

을 규정타석으로 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 메이저리그의 한시즌 팀당

경기수는 162경기로 여기에 3.1을 곱하

면 502.2로 소수점 이하는 버려서 규정

타석은 502타석이 된다.

한국프로야구의 경우는 팀당 경기수 144경기이므로 446타석이 규정타석이다.

 

예외인 경우? 예컨데 2위와의 격차가 압도적인 타율1위 선수가 부상으로 잔여경기를 소화할수

없게 되었지만 만약 남은 경기를 모두 출전하여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경우라도 2위에

앞서 타격왕을 차지할수 있는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에게는 예외로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더라도

타격왕을 수상하게 되는데 이를 "토니 그윈 룰"이라고 한다. 미국 프로야구에서 정해진 룰로

1996년 당시 토니 그윈이 이런경우에 해당되어 정해진 규정으로 이후에도 베리 본즈, 조이 보토가

이룰에 의해 출루율 1위를 차지했고 라이언 브론과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장타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투수 규정이닝

투수 규정이닝

규정이닝 이란?

투수부문 수상에서 비율이 대상이 되는

즉 평균자책점(방어율) 분야에서 최소

이닝을 채워야 수상요건에 해당하는 규

정이다.

 

한미일 프로야구의 경우 한시즌 팀의

경기수 곱하기 1.0을 투수 규정이닝으

로 정하고 있고 마이너리그의 경우는

경기수에 0.8을 곱한값을 규정이닝으

로 정하고 있다.

 

미 메이저리그의 경우는 팀당 소화하

는 경기수가 162경기로 선발투수의 규

정이닝은 162이닝이며, 한국 프로야구

의 경우는 144경기로 규정이닝은 144

이닝이 된다.

 

 

또한 타자의 규정타석과 달리 투수는 남은 경기에서 이론상 무한대로 실점이 가능해 예외

규정은 없는게 당연하다.

보통 한시즌에 규정이닝을 채웠다는 것은 주전 선발투수로서 제몫을 했다는 기록이 되며

부상없이 풀시즌을 소화한 선수가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면 이닝소화능력이 현저히 떨어

지는 선수로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