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가 시작된 1980년대는 팀당 경기수가 메이저리그의 2/3 수준에 그쳤지만 다승왕이
되기 위해선 20승 정도는 기본으로 올려야만 할 정도로 초창기 프로야구는 투수들의 혹사와
기본적인 시스템이 잘 지켜지지 않는 시절 이었다.
지금도 프로야구 원년 박철순의 22연승 기록이나 이듬해 장명부의 30승 등극은 아마도 깨어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여기서는 KBO리그 시즌별 다승 1위를 기록한 투수, 즉 역대 다승왕을 살펴보도록 한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다승왕 시즌별 다승1위 1982년~1989년
시즌 | 선수 | 소속팀 | 승수 |
1982 | 박철순 | OB | 24승 |
1983 | 장명부 | 삼미 | 30승 |
1984 | 최동원 | 롯데 | 27승 |
1985 | 김시진,김일융 | 삼성 | 25승 |
1986 | 선동열 | 해태 | 24승 |
1987 | 김시진 | 삼성 | 23승 |
1988 | 윤학길 | 롯데 | 18승 |
1989 | 선동열 | 해태 | 21승 |
프로야구 초창기인 1980년대는 박철순의 22연승 포함 24승으로 원년 다승왕에 등극했고
다음해 너구리 장명부가 혹사 논란속에서도 30승을 올리며 다승왕에 오르게 되었다.
1984년 최동원은 정규시즌 27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함과 동시에 한국시리즈 4승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게 되었고 1985년에는 삼성의 원투펀치 김일융과 김시진이 25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 1위를 차지하게 되었고 1986년에는 국보 선동열이 프로야구판을 흔들며 24승을
올리며 다승왕에 올리게 되는등 초창기 프로야구 다승왕은 기본이 20승 이었고 이당시
경기수가 적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기록이기도 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다승왕 시즌별 다승 1위 1990년~1999년
시즌 | 선수 | 소속팀 | 승수 |
1990 | 선동열 | 해태 | 22승 |
1991 | 선동열 | 해태 | 19승 |
1992 | 송진우 | 빙그레 | 19승 |
1993 | 조계현 | 해태 | 17승 |
1994 | 이상훈 조계현 | LG 해태 | 18승 |
1995 | 이상훈 | LG | 20승 |
1996 | 구대성 주형광 | 한화 롯데 | 18승 |
1997 | 김현욱 | 쌍방울 | 20승 |
1998 | 김용수 | LG | 18승 |
1999 | 정민태 | 현대 | 20승 |
해태의 선동열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시즌 연속 다승왕에 등극하며 통산 4회 다승왕을
차지하게 된다. 1990년대 중반에 해태의 팔색조 조계현과 LG의 야생마 이상훈이 2시즌 연속
다승왕을 차지하게 되었고 1997년에는 쌍방울의 김현욱이 20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라
프로야구 첫 잠수함 다승왕이 탄생하기도 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다승왕 시즌별 다승 1위 2000년~2009년
시즌 | 선수 | 소속팀 | 승수 |
2000 | 김수경 임선동 정민태 | 현대 | 18승 |
2001 | 손민한 신윤호 | 롯데 LG | 15승 |
2002 | 마크 키퍼 | KIA | 18승 |
2003 | 정민태 | 현대 | 17승 |
2004 | 게리 레스, 배영수 다니엘 리오스 |
두산, 삼성, KIA | 17승 |
2005 | 손민한 | 롯데 | 18승 |
2006 | 류현진 | 한화 | 18승 |
2007 | 다니엘 리오스 | 두산 | 22승 |
2008 | 김광현 | SK | 16승 |
2009 | 아킬리노 로페즈 윤성환 조정훈 |
KIA 삼성 롯데 | 14승 |
1985년 삼성의 김시진, 김일융이 같은팀 선수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는데 2000년에
현대의 선발 트리오 정민태, 임선동, 김수경이 18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라 동일팀 소속에서
3명이 다승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2003년 정민태는 17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하며 선동열 다음으로 많은 통산 3회 다승왕을 차지
하게 되었고 2007년 다니엘 리오스는 22승을 올려 다승왕에 두번째 오르게 되는데 이는 기아와
두산에서 이뤄낸 한선수가 각기 다른 팀에서 다승왕에 오른 첫 기록이었으며 8시즌만에 다시
20승 투수가 탄생한 기록이기도 했다.
한편 2009년 기아의 아킬리노 로페즈, 삼성의 윤성환, 롯데의 조정훈은 역대 최소승인 14승으로
다승왕을 거머쥐게 되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다승왕 시즌별 다승 1위 2010년~2019년
시즌 | 선수 | 소속팀 | 승수 |
2010 | 김광현 | SK | 17승 |
2011 | 윤석민 | KIA | 17승 |
2012 | 장원삼 | 삼성 | 17승 |
2013 | 배영수, 크리스 세든 | 삼성, SK | 14승 |
2014 | 밴 헤켄 | 넥센 | 20승 |
2015 | 에릭 헤커 | NC | 19승 |
2016 | 더스틴 니퍼트 | 두산 | 22승 |
2017 | 양현종, 헥터 노에시 | KIA | 20승 |
2018 | 세시 후랭코프 | 두산 | 18승 |
2019 | 조쉬 린드블럼 | 두산 | 20승 |
2010년대 들어서는 외국인 투수들의 다승왕 등극이 크게 증가 했다는 특이성을 보여주었다.
2013년 배영수와 크리스 세든은 14승으로 다승왕에 올라 역대 최소 승수 다승 1위 타이를 기록.
2010년대 후반에는 두산의 외국인 투수 니퍼트, 후랭코프, 린드블럼이 다승왕에 오르며 용병
투수의 재미를 톡톡히 보게 되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다승왕 시즌별 다승 1위 2020년~현재
시즌 | 선수 | 소속팀 | 승수 |
2020 | 라울 알칸타라 | 두산 | 20승 |
2021 | 데이비드 뷰캐넌 에릭 요키시 |
삼성 키움 |
16승 |
2022 | 케이시 켈리 | LG | 16승 |
2023 | 페디 | NC | 20 |
2024 |
2020년 두산의 알칸타라가 20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오르게 되는데 이는 두산의 3시즌 연속
다승왕 배출이며 또한 각기 다른 외국인 투수가 같은 소속팀에 나왔다는 점은 특이한 점이다.
2023시즌엔 NC의 페디가 두자리 승수인 20승을 거두며 다승왕 및 방어율, 탈삼진 3관왕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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