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야구에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개념과 계산하는 법

스포츠월드 2023. 5. 2. 04:53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KBO리그나 MLB를 시청하다 보면 타자들의 공격 지표로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등을 자주

보게 되는데 단수하게 성공 횟수로 표시하는 득점 타점 도루 홈런과는 다르게 100분율로 표시하는

타자들의 공격 지표이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타자들의 타율을 쉽게 알수 있지만 출루율이나 장타율, OPS는 개념이나

계산법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있어 이번에는 타자들의 대표적 지표인 이들에 대한 개념과 계산

하는 법을 살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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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의 개념과 계산법

타율이란? 타자들이 타수당 안타를 성공시킨 비율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

타수는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서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hit by pitched ball), 에러,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야수선택(Fielder's Choice)에 의해 출루한 것을 제외한 것을 말한다.

즉 A라는 선수가 경기에서 5번 타석에 들어서서 볼넷 1개, 안타 1개, 상대 에러에 의한 진루 1개,

희생번트 1개, 삼진아웃 1번을 기록헀다면 A선수의 이날 기록은 5타석 2타수 1안타로 타율은

5할이 된다.

타율 = 안타수 ÷ 타수

 

이경우 출루율은 얼마일까?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출루율은 타수당 출루 비율이 아닌 타석당 출루 비율을 표기하는

것으로 5타석 3출루이므로 출루율은 6할이 되는 경우이다.

타율은 가장 흔하게 접하는 타자의 지표로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출루율로 넘어가 본다.


출루율의 개념과 계산법

출루율은 타자의 전체 타석당 출루한 횟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출루 횟수는 안타에 의한

출루와 비안타에 의한 출루를 모두 합한 수치이다.

여기서 비안타에 희한 출루는 포볼, 몸에 맞는 공, 실책에 의한 출루, 야수선택에 의한 출루등

안타를 치지 않고 출루한 모든 경우를 가리킨다.

 

타자의 스탯

 

위 타자의 기록은 2023시즌 MLB에서 활약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의 배지환 선수의

5월1일 현재 스탯인데 AB는 타수로 타석이 표기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출루율은 0.302로 나와 있는데 위 표에서 배지환 선수의 출루율을 계산해 보면 아래와 같다.

 

우선 출루율을 계산하기 위해선 타석수와 출루한 횟수를 알아야 하는데 출루 횟수는 안타수와

볼넷, 몸에 맞는공이 나와 있어 이들을 모두 합하면 20+5+1로 총 출루횟수는 26회이다.

다음으로 타석수는 타수에 비안타에 의한 출루횟수를 합하면 되므로 80+6=86타석이 된다.

따라서 배지환의 출루율은 26 ÷ 86 = 0.30232가 된다.

출루율 = 출루횟수 ÷ 타석수

 


장타율의 개념과 계산법

장타율이란? 타자가 한 타수당 진루한 루타수를 말한다.

조금 어려운 의미 같은데 여기서 루타수는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4루타)으로 타자는

1타수에 최저 0루타에서 최고 4루타까지 가능하기에 장타율은 백분율 개념이 아닌 타수당

루타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르다.

예컨데 타율이 5할이면 2타수에 1안타 꼴로 안타를 치는 것인데 장타율이 5할이라고 하면

1타수에 0.5루타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장타율이 10할이라면 평균적으로 1타수당 1루타는 치는 선수라는 것이다.

따라서 장타율은 백분율 개념이 아니며 이론상으론 최저 0에서 4.0까지 기록이 나올수 있게된다.

 

장타율 공식 = 총루타수 ÷ 타수

 

예를 들어 홍길동이라는 선수가 50타수 10안타 2루타 2개, 3루타 1개, 홈런 3개를 기록중이라면

홍길동의 장타율은 총루타수 10+(2+2+9)= 23에 타수를 나눠 23 ÷ 50 = 0.46이 된다.

위 배지환의 기록에서 장타율을 구해보면 총루타수 = 안타(20) + 장타(2+6) = 28이 되며 이것을

타수로 나누면 28 ÷ 80 = 0.35가 되는 것이다.


OPS의 개념과 계산법

OPS(On-base Plus Slugging)는 말 그대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개념으로 딱히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칠 이유는 없지만 1984년 처음 소개된 후 뉴욕타임즈와 ESPN에서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개념으로 타자의 득점 생산력 혹은 타자의 가치를 판단하는 스탯으로 이용되는

상황이다.

예컨데 OPS가 0.8 이상이면 팀에서 주전급 선수로 손색이 없고 0.9 이상이면 각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하는 선수로 판단할 수 있으며 1.0 이상이 되면 팀의 대표 타자로 평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OPS가 1.1이상이면 리그를 지배하는 MVP급으로 보면 된다.

참고로 5월1일 기준 MLB에서 OPS 1이상을 기록중인 선수는 5명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OPS 공식 = 출루율 + 장타율